![[새솔동 한의원] 조선 최장수왕 영조의 건강관리에서 살펴보는 환절기 면역력과 기력 관리](https://image.web.medistream.co.kr/inside/1280/webp/https%3A%2F%2Fpublic-file.web.medistream.co.kr%2Fblog_1791693978445_0_92c6e5d1ff.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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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1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9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쾌적해지는 가을이지만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위협받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피로감이 쉽게 쌓이고, 잦은 감기나 기관지 불편감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는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여 면역체계에 부담을 주면서 각종 잔병치레가 늘어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가을철 면역력 저하를 '위기(衛氣)'의 부족으로 설명합니다. 위기는 우리 몸의 표면을 순환하며 외부의 해로운 자극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방어 기능을 담당하는데, 환절기의 급격한 기후 변화는 이 위기를 소모시켜 면역 체계를 약화시킵니다. 현대 의학적으로도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시 체내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이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들의 활성이 감소하여 누적된 산화 스트레스가 면역세포의 기능을 손상시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패턴, 인스턴트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근본적인 회복력이 부족해진 상태에서 이러한 계절 변화까지 겪게 되면 면역력 저하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일교차가 큰 시기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보다는 체내 항상성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가을철에 감기에 쉽게 걸리는 이유는?
(1) 추워진 날씨로 인한 바이러스 억제 감소
경험적으로 날씨가 추운 계절이 되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단순히 “추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곤 하지만, 사실 인체 내부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뚜렷한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 논문에서 그 이유를 확인했는데, 각종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코와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들어옵니다. 코내 점막의 세포들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세포외 소포"라는 작은 방울을 대량으로 뿜어냅니다. 이 방울들은 바이러스에 달라붙어 침투를 막고, 주변 세포로 바이러스 침범에 대한 신호를 전달하여 1차적으로 호흡기의 손상을 막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져서 콧 속의 온도가 5~6℃ 정도 떨어지면(찬 공기에 15분 정도 노출되면 이 정도 온도 하락이 발생합니다) 세포외 소포가 40% 줄어들게 되고, 그 속에 있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단백질과 유전자(miR-17 등)이 20~70% 정도 줄게 됩니다. 즉, 추워진 날씨는 콧 속의 온도를 낮춰서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는 환경을 만들고, 코 점막의 면역력을 저하시킵니다.
이 연구에서도 감기 바이러스가는 코처럼 서늘한 곳(약 33–35℃)에서 더 잘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아진 체내(37℃)에선 상대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세포의 초기 면역 경보를 담당하는 인테페론(IFN)이 따뜻할 때, 잘 작동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유전자(ISG)를 활성화 해주기 때문입니다. 즉, 서늘한 코(33–35℃)에서는 초기 면역 경보가 약하게 작동하여 감기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쉽고, 따뜻한 기도(37℃)에서는 면역 경보가 잘 작동하여 바이러스 증식이 제한되게 됩니다.
(2) 낮은 습도로 인한 점막의 방어 기능 및 회복 저하
가을철의 건조한 공기 또한 호흡기 발생을 늘리는 원인이 됩니다. 기관지는 먼지와 세균을 밀어내는 점액과 섬모가 이물질을 밀어내는(MCC) 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조한 공기에서는 이 기능이 느려져서 바이러스가 쉽게 안에 머물고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추운 환경과 마찬가지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감지하는 인터페론의 경보 신호가 잘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점막을 손상시키면 새로운 세포가 빨리 자라서 회복해야 하는데, 건조할수록 이런 재생 세포의 수가 줄어들어 손상된 점막의 회복이 지연됩니다.
위의 연구에서는 습도가 낮은 환경(10~20%)에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이 체중이 더 빨리 줄고, 체온도 크게 떨어지며, 결국 생존율도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일상 생활에서도 실내 습도를 너무 낮게 두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3) 계절에 따른 세포손상, 활성산소, 염증반응 증가 경향
요즘 시대에서는 각종 대기 오염 물질로 초미세먼지가 많아지고 있고, 이는 호흡기 손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공기 중 초미세먼지(PM2.5)는 계절에 따라 독성이 달라지며, 가을·겨울에 특히 활성산소(ROS)와 염증 신호(TNF-α, IL-1β)를 더 많이 유발하게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연구를 보면 계절별로 미세먼지의 성분 구성이 달라지면 독성도 달라진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 결과, 인간의 면역세포(THP-1)에 초미세먼지에 노출시킨 결과, 세포손상, 염증반응,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가을, 겨울에 심화되는 경향을 확인되었습니다. 가을, 겨울에는 봄, 여름의 초미세먼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마그네슘, 칼슘, 아연 등의 금속류의 초미세먼지가 많아졌고, 이는 세포 손상·활성산소·염증을 더 강하게 일으켰습니다. 이렇게 손상된 세포에 항산화 물질(SFN)을 처리하면 활성 산소, 염증 신호가 동시에 감소하는 것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즉, 가을, 겨울철에 늘어나는 세포의 손상을 항산화하는 물질들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선 최장수 왕 영조의 장수 비결 "경옥고"
경옥고는 오랜 세월 동안 환절기에 약해지기 쉬운 호흡기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약으로 애용되어 왔습니다. 최근 국내외 연구에서는 경옥고가 면역세포 균형 회복, 항산화 작용, 피로 개선 효과뿐 아니라 호흡기 손상을 억제킨다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환절기 면역력 관리에 있어 전통적 경험과 과학적 연구가 만나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최장수 왕인 영조가 즐겨먹었던 경옥고
경옥고는 《동의보감》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그 핵심 원리는 한의학적 개념인 ‘음(陰)’을 보충하고 기운을 다스리는 데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가을을 건조한 기운이 지배하는 계절로 보며, 건조함이 폐(肺)를 손상시키고 진액(津液)을 고갈시켜 ‘폐음허)’ 증상을 유발하기 쉽다고 판단합니다. 경옥고는 바로 이러한 폐음을 보충하여 몸을 촉촉하게 만드는 효능이 뛰어난 처방입니다.
경옥고는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널리 복용했던 약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에 왕들이 경옥고를 복용했다는 내용들이 남아있습니. 조선 시대에 83세까지 최장수했던 영조가 즐겨 먹었던 처방이 경옥고이고, 사료에 영조가 복용했다는 내용이 250회 이상 언급되었을 정도로 꾸준히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경옥고는 체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장기간 복용에 부담이 적은 약이고, 오래 복용할수록 면역력 증진, 호흡기 강화 뿐만 아니라 항노화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옥고의 핵심 성분과 효능
경옥고는 인삼, 생지황, 복령, 꿀로 이루어져 있고, 약재들의 조합은 면역력을 증진하고, 호흡기 환경을 개선하여 만성 기침을 조절하고, 만성 피로를 개선하고, 최근에는 활성산소에 대한 항산화 효능도 밝혀져 있습니다.
- 인삼에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는 T세포, B세포, NK세포 등의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세포 손상을 줄여준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 복령에 포함된 "베타클루칸" 또한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를 사멸시켜서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ROS)를 줄여서 세포 손상을 예방해줍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억제에 대한 효과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 생지황에 포함된 "다당류"는 점막 표면을 보호막처럼 코팅하고, 점액 분비를 촉진하여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거나 손상되는 것을 완화시켜줍니다. 이와 함께 점막의 염증반응을 줄이는 항염증 효과와 활성산소억제, 항산화 효소 활성 증가 효괃 또한 호흡기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봉밀(꿀)은 기침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소아과 분야 1위 저널인 JAMAPediatric(IF 24.7)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아치들의 기침에 자주 사용되는 시럽인 덱스트로메토르판보다 꿀을 복용한 경우에 기치믜 개선의 훨씬 더 잘 이루어진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솔동 한의원] 아이들 기침과 목감기를 기침약 대신 꿀로 달래보세요. 꿀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한의원에서는 작년 말부터 유행하던 독감을 앓고 난 이후에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독감은 나았으나 기침이 ...blog.naver.com[새솔동 경옥고] 1년에 5번 이상 감기에 걸리거나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계신가요? 경옥고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새솔동 보약 이영애 경옥고올해 장마가 지나간 뒤부터 유난히 무더위가 심하고, 습한 계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blog.naver.com경옥고의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손상 억제 효과 및 면역력 증진 효과
좌측 연구에서는 폐 조직에서 세포를 분리하여 세포 내의 단백질, DNA, 지질 등과 결합하여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활성산소의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경옥고 복용양이 증가될 수록 폐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호흠기의 염증 또한 경옥고 복용 이후에 줄어드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경옥고를 미리 먹어두면 미세먼지로 인한 폐 염증, 산화스트레스, 폐 조직 손상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측 연구에서는 면역기능이 약화된 쥐에게 경옥고를 복용시켰을 때,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등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인터페론 감마(IFN-gamma) 및 IL-2, IL-12 등 외부 감염 시 대응하는면역 반응 사이토카인(면역세포 간의 전달 물질)이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경옥고는 과거부터 질병으로부터 대항하는 힘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약인데, 실험 연구적으로도 면역력이 저하되는 상황(면역 세포 수가 감소, 면역 반응 저하)에서 복용 시, 면역 기전이 활성화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잔병치레가 많아지고, 감기 등이 발생해도 오랜시간 잘 낫지 않는다면 경옥고 등을 통해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절기 면역력을 지키는 생활 속 관리법
환절기 건강관리의 핵심은 면역력 강화와 호흡기 환경개선, 활성산소에 대한 항산화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몸을 보강해 줄 수 있는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1)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수면은 인체의 면역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습관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으로 줄어들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실제로 감염될 확률이 약 4배 이상 높아집니다. 수면 중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면역세포(T세포, NK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주고, 규칙적인 수면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리듬을 안정시켜 과도한 면역 억제를 막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2)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 (40~60%)
가을과 겨울은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쉽게 약화됩니다. 점막은 먼지나 세균을 걸러내는 첫 번째 방어막인데, 습도가 30% 이하로 낮아지면 점액이 끈적해지고 섬모의 움직임이 느려져, 바이러스가 오래 머물며 체내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실제 동물실험에서도 습도가 10~20%인 환경에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체중 감소, 체온 하락, 생존율 저하가 보였고, 반대로 집안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호흡기 점막의 방어력이 강화되고,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항산화 식품 섭취 늘리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환절기에는 활성산소(ROS)가 평소보다 많이 축적되어, 면역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철 과일과 채소, 녹황색 채소, 브로콜리 새싹을 꾸준히 섭취하면 환절기 산화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비타민 C: 면역세포가 감염원과 싸울 때 소모되는 대표적인 항산화제. 감기의 지속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다수 연구에서 확인됨됨
- 비타민 E: 세포막을 보호하여 면역세포의 기능 저하를 방지
- 폴리페놀(베리류, 녹차 등)과 설포라판(브로콜리 새싹 등): 활성산소를 직접 제거하고, 유전자 경로를 자극해 우리 몸의 항산화 효소(SOD 등)를 증가시킴
(4) 호흡기의 직접적인 자극 줄이기
환절기에는 초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손상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코 세척과 양치로 호흡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내에서는 적절한 환기와 공기청정기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가을 환절기의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감기를 피하는 수준을 넘어서, 몸 전체의 회복력과 방어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 호흡기를 지켜주는 환경 관리, 항산화 식품 섭취를 통해 기초 체력을 다지고, 필요하다면 전통적으로 면역과 호흡기 건강을 보강해온 경옥고 같은 방법을 더해준다면 변화무쌍한 계절에도 건강한 일상을 지켜가실 수 있습니다.
* 참고 문헌: Cold exposure impairs extracellular vesicle swarm–mediated nasal antiviral immunity - Di Huang 등
Effects of Low Temperature on Antioxidant and Heat Shock Protein Expression Profiles and Transcriptomic Responses in Crayfish (Cherax destructor) - Ying Yang 등
Temperature-dependent innate defense against the common cold virus limits viral replication at warm temperature in mouse airway cells - Ellen F Foxman 등
Low ambient humidity impairs barrier function andinnate resistance against influenza infection - Eriko Kudo 등
The efficacy, effectiveness, and safety of Kyung-ok-ko: A narrative review - Ji-Woo Kim 등
Reduced culture temperature attenuates oxidative stress and inflammatory response facilitating expansion and differentiation of adipose-derived stem cells - Gal Tirza 등
Seasonal Variations in PM2.5-induced Oxidative Stress and Up-regulation of Pro-inflammatory Mediators - Juan Li 등
Inhibitory effects of Kyung-Ok-Ko,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 on particulate matter-induced vascular barrier
disruptive responses - Wonhwa Lee 등
전통적인 한방 처방 경옥고의 면역 증강 효과 - 노성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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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약을 멈추고 한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피부: 발진, 두드러기 등
- 소화기계: 식욕부진, 위부불쾌감, 구역, 구토, 설사 등